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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이달의 영화와 배우 소개.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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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에디
독수리 에디

감독
: 덱스터 플레처(Dexter Fletcher)
출연
: 태런 에저튼(Taron Egerton), 휴 잭맨(Hugh Jackman), 크리스토퍼 월켄(Christopher Walken)
장르
: 드라마
: 김다정 기자
자료제공
: 마루기획

줄거리

모두가 “넌 운동에 소질이 없어!”라고 말할 때 용기 내어 올림픽에 도전한 영국 청년이 있다. 1988년 제15회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영국의 유일한 스키점프 참가자였던 마이클 에드워즈. 정상급 선수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개인 신기록을 세운 후 행복해하던 그에게 관중은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를 힘껏 외쳤다. 참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준 그는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과 함께 지금도 ‘캘거리의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내 이름은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마이클 에드워즈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운동선수로서는 불리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다. 텔레비전으로 스키 활강 경기를 보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으나 그에게 기회가 쉽게 찾아올 리 없었고, 스키점프로 종목을 바꾼 뒤 1988 캘거리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70미터 점프대를 성공한 후 ‘반쪽짜리 선수’가 되기 싫었던 마이클은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위험한 90미터 점프대에 도전해 71.5미터, 영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독수리 에디’란 별명은 70미터 점프대를 성공한 후 마이클이 보여 준 날갯짓 세리머니 때문에 붙여졌으며, 그 후 ‘에디 에드워즈’로 더욱 유명해졌다. 팬들은 4년 뒤에 에디의 독수리 날갯짓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랐지만, 참가 규정이 까다롭게 바뀌면서 그의 2년 연속 올림픽 도전은 이뤄질 수 없었다.

 

아름다운 전설이 된 1988 캘거리 올림픽

1988년 제15회 캘거리 동계올림픽은 훗날 전설의 올림픽 대회로 평가받는다. 경기를 빛낸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펼쳐진 ‘카르멘 전쟁’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와 미국의 데비 토마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을 선곡했는데, 각종 언론에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 백인과 흑인의 대립 등의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이 전쟁의 승리는 카타리나 비트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배기태 선수가 500미터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 쇼트트랙에서 김기훈, 이준호 선수가 각각 1,500미터와 3,000미터에서 금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이를 발판 삼아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미터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배기태 선수가 500미터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 쇼트트랙에서 김기훈, 이준호 선수가 각각 1,500미터와 3,000미터에서 금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이를 발판 삼아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미터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도전의 가치에 대하여

<독수리 에디>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아름답게 지켜보는 영화다. 에디 에드워즈가 90미터 점프대에서 기록한 71.5미터는 다른 선수들과는 경쟁할 수 없을 만큼 터무니없는 숫자였지만, 그에게는 영국 신기록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자신이 목표한 기준점에 도달한 뒤, 행복한 표정으로 두 팔을 활짝 펼쳤을 때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올해 유독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승부 조작, 도핑 스캔들 등 얼룩진 사건들이 많았다. 에디 에드워즈의 때 묻지 않은 용기와 도전 정신을 통해 영화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The important thing in the Olympic Games is not the winning but the taking part. The important thing in life is not the triumph but the struggle.(올림픽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닌 참가이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닌 노력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배우

휴 잭맨 / 브론슨 피어리 역

한국을 좋아하는 휴 아저씨, 휴 잭맨
손에서 재킷(술)을 놓치지 않는 스키장 청소부 브론슨 피어리. 기본기가 전혀 없는 에디를 처음에는 못마땅해하지만, 스키점프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그를 보며 정식 코치가 되기로 결심한다. 브론슨 피어리가 90미터 점프대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며 내려오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에디 에드워즈보다 더 멋진 존재감을 과시하는 브론슨 피어리 역은 우리가 ‘울버린’, ‘휴 아저씨’로 잘 알고 있는 휴 잭맨이 연기했다.

호주 출신의 휴 잭맨은 1994년 텔레비전 드라마 <로우 오브 더 랜드>로 데뷔했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1996)의 개스통 역을 맡아 호주에서는 뮤지컬 배우로도 유명하다. 그의 뮤지컬 경력은 영화 <레미제라블>(2012)의 장발장 역에서 빛났으며, 호평을 받으며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휴 잭맨을 상징하는 대표작은 단연 <엑스맨>(2000~현재) 시리즈. 이 역할은 멜 깁슨과 러셀 크로우, 더그레이 스콧이 차례로 고사한 끝에 휴 잭맨에게 캐스팅 제의가 돌아갔다고 알려져 있다. <독수리 에디>에서 보여 준 비운의 천재 코치 브론슨 피어리 역은 영화를 위해 새롭게 창작된 인물이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처음부터 휴 잭맨을 캐스팅하길 원했고, 휴 잭맨 또한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태런 에저튼 / 에디 에드워즈 역

에디 에드워즈와 싱크로율 100퍼센트! 태런 에저튼
어릴 때부터 허약하고 운동 신경도 없었지만 올림픽에 대한 꿈만은 포기하지 않았던 청년 에디 에드워즈. 미장을 배우라는 아버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과거 미국의 스키점프 챔피언이었던 브론슨 피어리를 만나 1년 만에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그의 열정은 올림픽에서도 빛나 ‘독수리 에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림픽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사는 순수 청년 에디 에드워즈를 연기한 배우는 태런 에저튼이다. 실존 인물인 에디 에드워즈와 싱크로율 100퍼센트를 자랑할 만큼 표정, 의상, 스키점프 훈련 등 작은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는 2013년 텔레비전 드라마 <수사관 루이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14년 <청춘의 증언>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첫 주연작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자유로운 영혼 에그시 역으로 콜린 퍼스와 함께 활약을 하며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가 되었다. <독수리 에디>에서는 연기 변신을 하며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내년에는 <킹스맨 : 더 골든 서클>을 통해 다시 에그시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호 영화 목록

연도 제목
2016년 08월 앨빈과 슈퍼밴드 : 악동 어드벤처
2016년 07월 주토피아
2016년 06월 이미테이션 게임
2016년 05월 구스범스
2016년 04월 몬스터 호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