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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와 배우 소개.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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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더 무비
앵그리버드 더 무비

감독
: 클레이 케이티스(Clay Kaytis), 퍼갈 레일리(Fergal Reilly)
출연
: 제이슨 서디키스(Jason Sudeikis), 조쉬 게드(Josh Gad), 대니 맥브라이드(Danny McBride)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김다정 기자
자료제공
: 마루기획

줄거리

검고 짙은 눈썹과 빨간 깃털을 장착하고, 불같은 성격까지 겸비한 ‘욱쟁이’ 레드. 버드 아일랜드 안에서 그는 사회 부적응자 취급을 받는다. 어느 날, 평화로운 섬에 수상한 초록색 돼지들이 찾아온다. 그들의 숨은 속내는 다름 아닌 새들의 알을 훔치는 것! 레드와 그의 친구 척과 밤이 버드 아일랜드를 구하기 위해 뭉쳤다!

 

앵그리버드, 모바일 게임의 화려한 변신

스토리가 잘 짜인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상품군으로 재탄생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를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라고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 고> 게임이 깜짝 열풍을 몰고 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의 스토리에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해 몬스터를 잡는 게임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다. 일본의 닌텐도가 특정 나라에서만 서비스를 오픈해 우리나라에서는 이 게임을 할 수 없지만, 우연히 속초에서 게임을 할 수 있음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이동하는 재미있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클래식>에서 시작했다. 핀란드의 게임 제작사 로비오(Rovio) 엔터테인먼트는 대형 업체의 하청 업체로 일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을 분석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디자이너 야코 이살로가 그린 ‘화난 새’ 캐릭터를 보고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앵그리버드 클래식>이다.

<앵그리버드 클래식>의 기본 콘셉트는 알을 훔쳐 간 돼지들을 물리치기 위해 날개 없는 새를 날리는 것으로, 새의 종류와 각도, 힘 조절 등을 생각해야 하는 단순하면서도 변수가 많은 게임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디자인, 쉬운 게임 조작법 덕분에 출시하자마자 유럽과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첫 시리즈의 대히트 이후 다양한 테마를 담은 후속 시리즈가 나왔고, 인형, 책, 테마파크 등 각종 상품 개발로 이어졌다. 2016년 5월에는 소니 픽쳐스와 함께 게임 장면을 그대로 구현한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개봉됐다.

 

3D로 보면 재미가 두 배!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클레이 케이티스와 퍼갈 레일리의 첫 연출작이다. 클레이 케이티스는 <주먹왕 랄프>(2012), <겨울왕국>(2013)의 애니메이터로 활동했고, 퍼갈 레일리는 <스파이더맨 2>(2004), <몬스터 호텔>(2012)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출신이다. 각 게임 캐릭터의 2D 이미지를 실제 모습처럼 표현하기 위해 디지털 조각 예술가 레오 산체스 바르보자와 협업도 진행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영화의 주인공 레드. 130종의 새 표본을 보며 100가지가 넘는 이미지를 재현한 끝에 탄생시켰다. 그 외에도 새들의 깃털, 둥지, 숲, 호수 등의 배경까지 디테일을 살려 생생한 버드 아일랜드를 표현했다. 영화의 명장면은 게임의 구현 방법을 그대로 재현한 새 발사 장면이다. 피그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화면 가득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은 박진감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숨은 주역, 할리우드의 명배우들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더 특별한 이유! 바로 레드와 척 못지않게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진 또한 매우 화려하다.

평소에는 순진하나 화나면 터져 버리는 검은색 깃털의 밤 역은 코미디 연기의 대가 대니 맥브라이드가 맡았다. 그는 <마스터마인드>(2016), <소세지 파티>(2016)에 출연하며 코미디 전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큰 몸집만큼이나 묵직한 성격의 테렌스는 <아이 엠 샘>(2001), <밀크>(2008)의 명배우 숀 펜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에 많은 영화 팬들이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은퇴한 영웅 마이티 이글 역은 영화 <나니아 연대기>(2008), <픽셀>(2015), 드라마 <왕좌의 게임>(2011~현재) 시리즈에 출연한 피터 딘클리지가 맡았으며, 마임새는 <앨빈과 슈퍼밴드 : 악동 어드벤처>(2016)에서 석스로 출연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토니 헤일이 연기했다.

 

배우

제이슨 서디키스 / 레드 목소리 역

끝없는 매력의 제이슨 서디키스

짜증이 취미고, 화내는 것이 특기인 레드. 욱하는 성격 탓에 남의 생일 파티를 망치고, 힐링 센터의 허수아비까지 부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버드 아일랜드를 위해 정의의 사도가 된다.

레드의 목소리를 연기한 주인공은 영화배우 제이슨 서디키스. 미국 출신인 그는 2003년 <새터데이 라이브>의 극작가로 시작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크루로 활동했다. 그 뒤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으며, 대표작으로 <30 록>(2007~2010), <이스트바운드 앤 다운>(2012-2013), <선 오브 존>(2016) 등이 있다. 영화는 2007년 <더 텐>을 시작으로 <홀 패스>(2011), <에픽 : 숲속의 전설>(2013)에 출연했으며, 특히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2015)의 바람둥이 역할과 <사랑과 음악 사이>(2015)의 감성 로맨스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쉬 게드 / 척 목소리 역

올라프를 기억한다면! 조쉬 게드

작은 몸집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척. 현란한 말솜씨까지 갖춰 어떤 위기도 재치 있게 넘길 줄 아는 센스쟁이다. 마냥 엉뚱하고 밝아 보이지만 버드 아일랜드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고군분투한다.

척은 영화, TV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할리우드의 감초, 조쉬 게드가 맡았다. 2002년 영화 <마리 앤 조>로 데뷔하여 <21>(2008), <러브 & 드럭스>(2010), <인턴십>(2013), <잡스>(2013)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조쉬 게드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대표작은 전 세계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겨울왕국>(2013). 안나의 친구 올라프를 연기해 극 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서도 깐족새 척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의 차기작은 <미녀와 야수>(2017)가 될 예정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이라는 점과 엠마 왓슨, 이완 맥그리거의 캐스팅 소식으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호 영화 목록

연도 제목
2016년 09월 독수리 에디
2016년 08월 앨빈과 슈퍼밴드 : 악동 어드벤처
2016년 07월 주토피아
2016년 06월 이미테이션 게임
2016년 05월 구스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