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글러스 부스(Douglas Booth),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제롬 플린(Jerome Flynn) 등
장르
: 애니메이션, 미스터리
글
: 이민선
자료제공
: (주)퍼스트런
줄거리
힘 있고 강렬한 붓터치, 자신의 귀를 자른
기이한 행동, 동생 테오와의 관계 등 몇 가지 키워드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화가지만, 생전에는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고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빈센트 반 고흐. 그에 대해 아는 만큼이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많다. 그것이 고흐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러빙 빈센트>는 고흐의 작품을 통해 고흐를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작품일 듯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 그리고 삶을 따라
생전에 고흐는 그림을 그렸고 동생 테오에게
많은 양의 편지를 보냈다. 우체부 조셉 룰랭은 고흐의 편지를 전달했고 고흐가 여러 번 그의 초상화를 그려준 인연이 있다. 고흐의 마지막 편지가
반송되자 제대로 배달되지 못한 데 마음이 쓰였던 그는 아들인 아르망 룰랭에게 그 편지를 고흐의 동생 테오에게 전해 달라 부탁한다. 아르망은
고흐와 친했던 자신의 아버지가 미치광이 취급을 받은 것도 모자라 고흐가 죽은 지 일 년 후에 이런 부탁을 하는 게 탐탁지 않지만, 테오에게
편지를 전하기 위해 파리로 떠난다. 하지만 테오 역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아르망은 여기서 여정을 멈추지 않고 고흐의 마지막 편지를
전할 만한 사람을 찾아, 고흐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오베르-쉬르-우아즈로 향한다. 그는 고흐가 죽는 날까지 묵었던 라부 여관의 주인집 딸
아들린과 고흐의 친구이자 의사였던 폴 가셰, 가셰의 딸 마르그리트, 뱃사공 등 생전에 고흐를 알았던 사람들을 만나며 고흐의 죽음과 삶을
되짚는다. 각자가 기억하는 고흐는 같은 모습이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습도 있어서, 아르망(과 관객들)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록 실제로 고흐의 삶이 어떠했으며 그가 무엇 때문에 어떻게 죽었는지 확신하기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