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이웨이를 외치는 글래스고의 사고뭉치, 자유로운 영혼 ‘로즈’는 14살 때부터 동네 바에서 노래를 불렀다. 글래스고를 벗어나 미국 내슈빌에서 컨트리 가수가 되는 꿈을 꾸지만, 두 아이를 둔 싱글맘이자, 한순간의 실수로 전자발찌까지 차게 된 그녀에게 꿈은 사치일 뿐이다. 엄마 ‘마리온’의 성화에 못 이겨 부유한 ‘수잔나’ 집의 청소부로 취직하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열망은 커져만 가는데... 과연 로즈는 가수의 꿈을 펼칠 수 있을까?
전하는 긍정의 노래
무엇보다 영화 속 음악을 위해 포크-컨트리 장르의 전설적인 뮤지션 닐 맥콜을 필두로 현재 활동 중인 최고의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로즈 역을 맡은 제시 버클리와 닐 맥콜을 중심으로 연습을 시작해 장장 6개월 동안 매주 만나며 로즈의 데뷔 앨범을 제작했다고. 실제로 제시 버클리는 가수 출신의 배우로, 2008년 BBC에서 진행한 아티스트 발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최종 2위를 거머쥐었을 만큼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이처럼 뛰어난 작곡가와 뮤지션들의 열정이 깃들어 있는 영화 속 음악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