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헨리 콜(패트릭 스튜어트)’, 오랜 휴식 후 돌아온 그는 갑자기
원인 모를 무대 공포증을 겪게 된다. 수십 년 커리어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순간 따뜻한 영혼을
지닌 뉴욕의 음악 평론가 ‘헬렌(케이티 홈즈)’이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뉴욕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에서 프랑스 페리고르, 스위스 알프스까지 아름다운 도시를 여행하며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그 이후 헨리 콜의 피아노 연주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데…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도 피할 수 없는 슬럼프에 대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한 평생 피아노와 아내에게만 몰두해왔던 헨리는 마무리 단계라고 믿었던 말년에 커다란 변화와 마주한다.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정신적 고통에 그는 결국 포기를 선언하지만, 소중한 친구들과 음악의 도움으로 다시금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헨리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이 흥미로운 건 우리가 어떨 때는
배움을 받는 학생이 되기도 했다가 또 다른 시기엔 누군가를 이끄는 선생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죠.” 그의 말처럼 누군가를 이끌기도, 누군가에게 배움을 얻기도 하는 헨리의 모습은 슬럼프를
지나는 관객에게 큰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