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Arthur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2012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 9(X-Factor)>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2013년 셀프타이틀 앨범 <James Arthur>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곡은 바베이도스 출신의 숀텔(Shontelle)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Impossible’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에 큰 역할을 한 곡으로, 본인의 데뷔 앨범에도 수록해 UK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Recovery’ 역시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 주는 곡으로 평가받는데, 싱글 발매 즉시 UK 싱글 차트 1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새 싱글 <Say You Won’t Let Go>(2016>를 발표하고 크게 인기몰이 중이다.

No Doubt

1986년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미국의 4인조 록 밴드이다. 얼터너티브 록, 뉴 웨이브, 스카, 팝 록 등을 다룬다. 팀 결성 후 1992년에 셀프타이틀 앨범 <No Doubt>을 발표하며 데뷔했으며, 3집 <Tragic Kingdom>(1995)으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대표곡 ‘Don’t Speak’는 보컬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가 동료이자 연인 사이였던 키보디스트 토니 커넬(Tony Kanal)과 이별 후 만든 곡으로,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500개의 앨범으로 꼽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4년 팀의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2009년 재결합했다. ‘제2의 마돈나’라고도 불리는 그웬 스테파니는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데, 최근 10년 만에 정규 앨범 <This Is What The Truth Feels Like>(2016)를 발표했다. 

Thin Lizzy

1969년 아일랜드에서 결성한 4인조 헤비록 그룹이다. 리더이자 베이시스트인 필 라이넛(Phil Lynott)과 기타리스트 에릭 벨(Eric Bell), 드러머 브라이언 다우니(Brian Downey), 키보디스트 에릭 릭슨(Eric Wrixon)으로 결성됐다. 1971년, 레코드사 데카(Deca)와 계약 후 셀프타이틀 앨범 <Thin Lizzy>를 발매하며 데뷔했고, 같은 해 발표한 첫 싱글 <Whiskey In The Jar>는 유럽 전역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는 밴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표곡으로 ‘Jailbreak’, ‘Boys Are Back In Town’ 등이 있으며, 지금까지도 씬 리지의 여러 곡들이 리메이크가 되는 등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Michael Buble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재즈, 팝, 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노래한다. 10대 시절부터 작은 무대에 많이 올랐으나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3세부터였다. 캐나다 전 총리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의 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던 중 유명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를 만나게 된 것이다. 워너브라더스와 계약 후 2003년 <Michael Buble>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스스로 6집 <To Be Loved>(2013)를 대표 앨범으로 꼽는데, 그중 ‘Come Dance With Me’, ‘You Make Me Feel So Young’은 원곡자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계보를 잇는 리메이크작으로 평가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Quando Quando Quando’(2005), ‘Haven’t Met You Yet’(2009) 등이 유명하다. 작년에는 첫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R. Kelly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알앤비, 소울, 힙합 등의 장르를 다룬다. 1992년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Public Announcement)의 <Born Into the 90’s>로 데뷔했으나, 1년 뒤 <12 Play>(1993)를 발매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노래 실력과 더불어 작곡, 프로듀싱 실력 모두 뛰어나 ‘히트 메이커’로도 불린다. 대표곡 ‘I Believe I Can Fly’(1996)는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2004년 <롤링스톤>지의 가장 위대한 500곡에 선정된 바 있다.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편이다. 2007년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협업한 적이 있고, 최근 5월에는 남성 알앤비 듀오 바이브(Vibe)의 새 싱글 <I Vow>(2016)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ionel Richie

198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블랙 발라드의 대명사’로 불린다. 소울, 알앤비, 팝, 가스펠 등의 장르를 노래한다. 1969년 애틀란틱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코모도스(Commodores)를 결성했지만 별 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후 모타운 레코드사로 옮겨 1집 앨범 <Machine Gun>(1974)을 발표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후 팀에서 나와 1982년 <Lionel Richie>를 발매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마틴 휴이트(Martin Hewitt)와 브룩 쉴즈(Brooke Shields)가 주연한 영화 <끝없는 사랑>(1981)의 주제가를 작곡, 프로듀싱하고 마이클 잭슨과 함께 ‘We Are The World’(1985)를 작곡하는 등 작곡가로도 인정받았다. 제25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 보컬리스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Fleetwood Mac

196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한 5인조 록 밴드. 팝 록, 포스트 록, 블루스 록 등을 다룬다. 원년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피터 그린(Peter Green)은 1969년 셀프타이틀 앨범 <Fleetwood Mac>을 발표한 후 솔로로 전향했다. 그 후로 여러 차례 멤버 교체가 있었는데, 미국인 부부 아티스트 스티비 닉스(Stevie Nicks)와 린지 버킹햄(Lindsey Buckingham)이 들어온 이후 발표한 앨범들이 크게 히트를 쳤다. 그중에서도 <Rumours>(1977)는 1천 7백만 장 넘게 팔리며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음악적인 공로가 인정되어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지금은 멤버들이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며 더 이상 공식적인 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ric Clapton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솔로로 전향하기 이전에 더 야드버즈(The Yardbirds)와 크림(Cream)에서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함께 활동했다. 1970년에 <Eric Clapton>을 발표하며 솔로로 전향했는데, 데렉 앤 도미노스(Derek And The Dominos)와 함께 만든 <Layla>(1970)가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하자 마약에 빠져 가수로서 암흑기를 거치기도 했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노래, ‘Tears In Heaven’(1992)은 4살 아들을 잃은 슬픔과 좌절을 담은 곡이다. 사연이 알려진 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4년 이후 지금까지 부르지 않고 있다. 더 야드버즈, 크림,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유일하게 3차례 헌액된 뮤지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