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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이달의 영화와 배우 소개.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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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구스범스

감독
: 롭 레터맨(Rob Letterman)
출연
: 잭 블랙(Jack Black), 딜런 미네트(Dylan Minnette), 오데야 러쉬(Odeya Rush)
장르
: 액션, 모험, 코미디
: 김다정 기자
자료제공
: 마루기획

줄거리

책 속에 깊이 잠들어 있다가 튀어나와 온 마을을 뒤흔드는 괴물들!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동화 <구스범스>가 스크린으로 구현됐다. 말하는 인형, 거대 사마귀, 늑대인간, 구울 등 온갖 괴물들을 정신없이 보다 보면 어느새 100분이 넘는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해리포터 다음으로 많이 팔린 동화
영화 <구스범스>는 ‘아동 문학계의 스티븐 킹’이라 불리는 R. L. 스타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92년부터 3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4억 2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2001년과 200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동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고, 현재는 ‘<해리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많이 팔린 동화’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TV 드라마로 3년간 방영한 적이 있으나 영화 개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목인 ‘구스범스(Goosebumps)’는 ‘소름, 닭살’이란 뜻이다. 무섭거나 추울 때, 혹은 좋은 일로 흥분했을 때 쓰는 영어 표현이다. 잭 블랙이 이 영화에 대해 “무섭지만, 너무 무섭지는 않다. <구스범스>의 장점은 ‘안전한 공포’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만큼 공포와 유머가 어우러져 있다.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순 없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장식하는 가족 영화라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다.

 

잭 블랙이 가장 좋아하는 ‘슬래피’
영화에 나오는 괴물의 종류는 무려 50종이다. 제작진들은 영화가 만화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괴물들을 모두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괴물은 말하는 인형 ‘슬래피’. 모든 괴물들을 통솔하여 R. L. 스타인과 마을을 위협한다. 또한 R. L. 스타인을 ‘파파(Papa)’라고 부를 만큼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괴물로, 유일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일부러 잭 블랙과 닮아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잭 블랙 역시 가장 좋아하는 괴물 중 하나로 슬래피를 선택했고, 그의 목소리를 직접 연기했다.

 

도입, 전개, 그리고 반전
영화 종반부에 영어 선생님이 된 R. L. 스타인이 학생들에게 말한다. “Every story ever told can be broken into three distinct parts. The beginning, the middle, and the twist.(모든 이야기는 세 부분으로 나뉘죠. 도입, 전개, 그리고 반전.)” 위 대사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이야기의 구조 ‘도입-전개-마무리’를 살짝 비튼 것으로, 영화 전체를 내포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말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가 영화를 다 볼 때까지 절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숨어 있는데, 정답은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해 보길 바란다. 

배우

잭 블랙 / R.L. 스타인 역

괴짜 천재 작가 R. L. 스타인과 할리우드의 재간둥이 잭 블랙

주인공 R. L. 스타인은 동화 <구스범스>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격이 까칠하고 어딘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심한 알레르기 때문에 집에만 있었던 그는 괴물 이야기를 쓰며 외로움을 달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괴물들이 실제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상과 거리를 둔다.

R. L. 스타인을 연기한 인물은 ‘할리우드의 재간둥이’ 잭 블랙이다. 잭 블랙은 이 영화에서 포마드를 머리에 바르고 검은색 뿔테 안경을 끼고 괴짜 연기를 펼친다. 그는 실존 인물인 R. L. 스타인 작가를 직접 찾아가 “당신의 실제 모습보다 더 우울하고 어두운 연기를 선보일 겁니다.”라고 선전포고(?)를 했지만, 작가는 그의 다짐을 너그러이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영화 속 R. L. 스타인이 무섭지 않은 이유는 음산한 분위기마저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잭 블랙의 연기 내공 덕분이다. 잭 블랙은 UCLA 대학교 중퇴 후 1991년부터 TV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의 음반 가게 직원 역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2), <스쿨 오브 락>(2004), <로맨틱 홀리데이>(2006)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타고난 발성과 리듬감 있는 억양을 갖춰 성우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대표작 <쿵푸 팬더>(2008~2016)의 주인공 포는 이제 잭 블랙이 아닌 다른 어떤 배우로도 대체할 수 없다.

잭 블랙의 출연 장르가 대체로 가족과 코미디임을 미루어 봤을 때 그의 행보는 변화보다는 캐릭터의 ‘진화’에 가깝다. 톰 크루즈의 ‘액션’, 휴 그랜트의 ‘로맨틱 코미디’처럼 잭 블랙은 그만의 가족·코미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 

딜런 미네트 / 잭 역

?순수 청년 잭과 아역 배우 출신 딜런 미네트

잭은 다소 겁이 많고 소심한 인물로, 교감 선생님인 엄마를 따라 뉴욕에서 매디슨 델라웨어로 이사를 왔다. 어느 날 이웃집 소녀 헤나와 그녀의 아버지 R. L. 스타인을 만나면서 위험천만한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국내 팬들에게 아직 낯선 이 청년의 이름은 딜런 미네트다. 2005년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TV 드라마 <드레이크 앤드 조시>(2005)로 데뷔해 영화 <렛 미 인>(2008), <어웨이크>(2012), <프리즈너스>(2013) 등을 통해 연기 경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구스범스>에서는 잭 블랙과 함께 주연을 맡아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였고, 오데야 러쉬(헤나 역), 라이언 리(챔프 역)와 멋진 호흡을 보여 주기도 했다. 차기작으로 페데 알바레스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영화 <돈 브리드(Don’t Breathe)>(2016)를 선택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호 영화 목록

연도 제목
2016년 04월 몬스터 호텔 2
2016년 03월 하늘을 걷는 남자
2016년 02월 앤트맨
2016년 01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2015년 12월 인사이드 아웃